산림체험 프로그램 심리·생리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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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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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산림체험 프로그램이 일반인과 환자 모두 심리·생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22일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공동으로 산림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안정 및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인과 정신과 입원환자 모두에게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을 일반인 20명, 정신과 입원환자 20명 대상으로 2주에 걸쳐 총 5회 실시했다.

치유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 검사와 혈압, 맥박 및 타액을 이용한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일반인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정신과 입원환자 군에서는 혈압이 안정되고 코티졸 농도가 감소했다.

이에 공동연구를 실시한 두 기관은 앞으로 국립병원의 정신의료 전문성과 전남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치유모델 확립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자연 친화적 치료 접근법이 일반인은 물론, 정신과 입원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선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 산림자원을 활용한 통합 의료적 산림치유 가능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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