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쳐] |
손미나는 22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손미나는 "스페인 여행 중 안익태 선생의 아내를 만난 적이 있다"며 "여행 중 갑자기 안익태 선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안익태 선생의 아내 로리타 여사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딸이 전화를 받더니 '당장 저희 집으로 오세요. 한국 사람은 무조건 환영합니다'라면서 집 주소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로리타 여사의 집을 방문했던 손미나는 집 입구에서부터 한글로 적힌 문패가 있었고, 집 안에는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크기의 태극기가 걸려있었다고 설명했다.
손미나는 "로리타 여사가 '안익태 선생이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타 여사와의 대화는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나중에 꼭 만나기로 했는데 고인 돼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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