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감염병 비상 ‘유행성 눈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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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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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道 각 급 학교에 개인 위생수칙 전파·보건교육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눈병 등 학교 내 감염병이 유행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의료기관 당 평균 환자 수는 제32주(8월4~10일) 기준 20.4명으로 한 달 전인 제28주(7월 7~13일)의 14.9명보다 5.5명(36.9%)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은 8~9월에 유행 양상을 보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학교 내 눈병이 유행할 경우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다.

이에 따라 도는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포함한 예방 행동요령을 각 급 학교에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직장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대한 보건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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