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물량·中지표 호조…환율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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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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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기정사실화 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은 제한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달러당 112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2.0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새벽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환율은 4.6원 오른 1122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126.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도)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여기에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50.1을 기록하면서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최근 4개월내 최고치로, 7월 확정치 47.7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이어지지만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에 있어서 긍정적인 인식이 반영돼 변동속도 및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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