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8월 23일 금요일 아주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3년 만에 다음 달 추석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집니다. 이번 접촉에서는, 201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질 이번 행사의 장소와 일시, 상봉 규모 등 실무적인 문제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아주경제 지면에 오른 소식 함께 보시죠.
'밥상물가' 초비상
장마와 무더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채소와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격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상품은 배추입니다.
미 출구전략․신흥국 위기 우려… 亞 증시 하락
미국의 출구전략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겹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 우려감이 커지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원․달려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빚' 내주고 집값 잡겠다는 정부… 가격상승만 부추기는 꼴
정부의 렌트푸어 지원 대책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파르게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오직 세입자들에게 대출을 권하면서 무책임하게 대응한다는 지적입니다.
경제 활성화에 밀려 서민금융․복지 '답보'
정부가 상반기에 수립한 민생안정 정책은 물가안정과 금융, 주거, 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생안정 정책은 경제 활성화에 밀려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시 남성 공무원 육아에 적극 참여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적극 권장하고 있는 유연근무제 참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남성 공무원 참가율이 2011년 대비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남성도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절기상으로, 일 년 중 늦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때인 '처서'입니다. 처서절기와 맞물려, 폭염과 열대야 현상도 오늘부터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심한 폭염은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9월 중순과 추석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기운 넘치는 하루 보내시고요, 아주경제 뉴스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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