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첫 방북 후 귀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23 09: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달 시설점검 이후 한 달여 만에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2일 첫 방북 후 귀환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4월 9일 북측 근로자 철수 이후 가동이 4개월 동안 중단돼 생산설비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재가동의 기대 속에 밝은 표정이었다.
개성공단 점검팀이 남북출입사무소로 차량을 가지고 방북하는 모습 <자료사진>

기업 관계자들은 가동 중단이 길어지고 장마기간이 겹치면서 설비에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수리 후 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학권 개성공단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기계설비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악화돼 있었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철 소노쿠쿠진웨어 대표는 "한달 전에 들어갔을 때랑 상황은 비슷했다"며 "다만, 습기가 많이 빠졌으니 보수하면 부분 가동부터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북측 관계자들도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인원 배치계획 등을 조사했다.

우리 측 입주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도 재가동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북측의 분위기를 알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