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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MBC '라디오스타'] |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데프콘은 ‘깨알같은’ 애드리브와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데프콘은 “요즘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아직 사람들이 나를 ‘데프론’ ‘대포폰’ ‘베트콩’으로 부른다”며 이름 굴욕에 대해 전했다.
이어 자신을 ‘먹방계의 패리스힐튼’이라고 과시하며 “패리스힐튼은 티셔츠 하나만 사도 완판이 되지 않느냐. 내가 식당에서 뭘 먹으면 그 집은 대박이 난다”고 덧붙였다.
야간매점 코너에서도 시중에 판매하는 닭갈비 양념과 냉동만두를 결합한 닭갈비 만두를 선보여 출연진의 극찬을 받았다. 닭갈비 만두는 박형식이 맛다시를 이용해 만든 ‘군대 볶음밥’을 꺾고 제48호 야간메뉴로 선정됐다.
앞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데프콘은 ‘독설구라’를 쥐락펴락하며 재미를 줬다.
데프콘은 김구라가 인터넷방송 활동 시절 만난 이야기를 하며 “김구라가 방송 콘셉트에 맞게 욕을 하라고 했다”며 “욕을 안 해서 욕을 먹은 건 처음”이라는 말로 김구라를 불안하게 했다. 결국 김구라는 “그만 좀 해!”라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흑인과의 운동화 중고거래 에피소드도 잔잔한 웃음을 줬다. 운동화 수집광인 빅뱅 지드래곤 때문에 운동화 수집이 힘들다는 푸념은 흥겨움을 돋웠다.
긴 무명생활과 낮은 인지도로 힘든 연예계 생활을 버티며 이를 웃음으로 승화하는 내공을 다져 온 데프콘.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예능을 익힌 데프콘의 ‘살아 있는’ 개그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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