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ㆍ양현석' SMㆍYG 폭락에 1600억 훨훨… "기관 매수전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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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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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오너 지분가치가 4개월 만에 16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지난 4월 중순 8만600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주가가 하락해 4만8000선을 기록하고 있다.

와이지엔터의 주가 하락으로 최대주주 양현석 씨의 지분가치는 4월 중순 3091억원에서 현재 1747억원으로 1344억원 줄었다.

양 씨는 와이지엔터 주식 356만9554주(34.59%)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엠 역시 4월 중순 5만원 선을 오갔지만 현재는 3만원 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에스엠 최대주주 이수만 씨 역시 지분가치가 1673억원에서 1355억원으로 318억 원 줄었다.

이 씨는 현재 에스엠 주식 439만2368주(21.50%)를 보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주(이하 엔터주)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은 기관투자가였다. 시장에 엔터주가 신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는 지난 4개월 동안 와이지엔터와 에스엠 주식 각각 841억원, 5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와이지엔터는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가 순매도한 코스닥 종목 가운데 순매도액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와이지엔터 보유 지분을 6.10%에서 4.80%로, 에스엠은 9.40%에서 8.33%로 줄였다.

더불어 삼성자산운용 역시 와이지엔터 보유 지분을 5.01%에서 3.41%로 낮췄고, 브레인자산운용은 에스엠에 대한 보유 지분을 6.03%에서 4.91%로 줄였다.

반면 전문가들은 엔터주에 대해 올 하반기 호실적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 데뷔 및 중국 진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에스엠 역시 지난해 4월 인수한 영상프로그램제작사 SMC&C와의 시너지 효과로 올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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