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양측은 내달 상봉할 이산가족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으로 하기로 했으며, 상봉의 방법과 형식은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남북은 추석 상봉에 이어 11월 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차례 더 진행하는데 공감했다. 다음달 추석 상봉 이후 적십자 실무접촉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양측은 또 대면 상봉과 별도로 ‘화상 상봉’도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갖기로 했다. 규모는 쌍방이 40가족씩 하기로 했다.
양측은 내달 25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오는 29일 생사확인을 의뢰할 200∼250명의 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내달 13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16일에는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상봉 5일 전에는 선발대가 금강산에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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