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33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 공단 내 샌드위치패널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 4470여㎡와 스티로폼 등의 자재를 태워 13억500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를 비롯해 10여 대의 진화장비와 140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으나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검은 유독가스를 내뿜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공장에는 보수업체 근로자 5명이 바닥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신속히 공장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바닥 보수를 위한 용접작업을 했다는 근로자 등의 진술로 미뤄 용접 불꽃이 스티로폼에 튀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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