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PS, 직원 배우자 의료보험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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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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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세계적인 택배업체인 UPS가 직원들의 배우자가 받고 있는 의료보험 혜택을 없애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UPS는 21일(현지시간) 직원 1만5000명에 대해 배우자의 의료보험료 지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UPS는 이같은 조치는 모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오바마케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의료보험 혜택에서 제외시키기로 한 배우자의 숫자는 전체 직원 3만3000여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UPS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오바마케어가 실행될 경우 1년에 의료보험료 6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PS 측은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전달된 메모에서 회사측은 ‘배우자들은 그들이 속한 회사로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회사는 소속 직원들에 대해서만 택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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