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상어 물린 독일 관광객 숨져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휴가를 즐기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던 독일인 여성이 상어에 물려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독일인 여성 자나 루퍼로트(20)는 지난 14일 하와이 군도 중 마우이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다 상어에게 오른쪽 팔을 물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함께 있던 동료들이 자나를 급히 물밖으로 끌어낸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의식을 잃고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고가 일어났던 해변은 즉시 폐쇄됐고, 다음 날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올해 마우이섬에서 4번째로 일어난 상어공격으로 첫 두번의 사고는 지난 2월 같은 날 발생했으며, 이어서 7월 말에 한번 일어났다.

마우이에서의 상어공격이 일어나고 4일 뒤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에서도 회색상어가 서핑을 하고 있던 16살 짜리 소년의 양쪽 다리를 물어 뜯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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