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학생 3년간 2배 늘어… 초등생은 3.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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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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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문제를 일으킨 학생이 3년 전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아 25일 공개한 '최근 3년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현황'을 보면 지난 2010년에서 2012년(매년 3월 1일∼이듬해 2월 28일 기준)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92.8% 증가했다.

전체 가해학생은 2010년 1만9949명에서 2011년 2만6925명, 2012년 3만8466명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 가해학생은 2010년 657명에서 지난해 2390명으로 3.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1만4179명에서 2만6622명, 고등학생은 5113명에서 9453명으로 각각 1.8배로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1만9058건 중 53.0%가 폭행이고 이어 갈(금품갈취) 9.3%, 협박 6.1%,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4.5%, 명예훼손·모욕 4.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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