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에너지도 절약~ 업무능률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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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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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가 끝나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북부청의 에너지 절약 시책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직원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청은 지난 6월 청사 옥상에 스프링클러 냉각시설을 설치해 햇빛이 여과 없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감소시켜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을 실시하고 있다.

북부청은 건물 면적의 60%가 유리로 돼있어 온실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으로 냉방기 가동이 제한되고 있어 덥고 불쾌할 수 있으나 옥상 스프링클러 가동으로 복도마다 5~6℃ 냉각 효과를 보고 있다. 직원들도 지난해 폭염에 비해 사무실 실내가 한결 쾌적해 업무능률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스프링클러 구축은 월 전기량 9,114KWh 절약과 약 3백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부청은 주간 50%(2개 라인만) 점등, 중식시간과 야간 및 휴일 일괄소등, 실·과 커피포트 사용금지, 4층 이하 승강기 사용안하고 걸어다니기, 사무실 단열필름·에어캡, 절전기, 인버터 등 설치, 이외에도 2010년 8월부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 54KW를 운영해 연 청사 에너지사용량의 10% 절감을 목표로 에너지절약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까지는 청사 내 세면대, 샤워실, 주방 등에서 버려지는 하수를 정화해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수도 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과 친환경 공중화장실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사 내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수집해 여과·소독을 거쳐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 하는 시설이다.

중수도를 활용하면 상·하수도요금의 30% 감면 혜택과 연 6,924톤의 물절약 효과가 있어 연간 1천 4백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북부청 에너지절약 추진 사업이 폭염 속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직원들의 업무능률도 향상시키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통한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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