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올레드 TV' 파격 가격인하?…LG도 삼성이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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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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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면 올레드 TV, 1500만원→1090만원 낮춰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평면과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5인치 평면 올레드 TV 판매 가격을 기존 11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곡면 올레드 TV 가격은 1500만원에서 1090만원으로 낮췄다.

곡면 올레드 TV의 경우 출하 가격이 조정돼 이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지만 평면 올레드 TV는 판매 가격을 내린 것이라 차액 환불은 없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별도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패널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이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투명 디스플레이 제작에 적합하다.

때문에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대체할 차세대 TV로 주목받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삼성전자도 커브드 OLED TV 제품 가격을 1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 TV 시장 규모는 올해 5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0년에는 3810만대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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