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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태 BC카드 사장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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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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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이강태 BC카드 사장<사진>은 “연내 인도네시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법인 등 해외 법인 및 사무소를 통해 프로세싱 사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을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흥 국가와 결제 프로세싱 사업모델 수출을 위한 제휴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씨카드는 지난 2011년 국내 카드사 중에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아르따자사와 카드 프로세싱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에는 우크라이나 FIDO그룹의 선불카드 사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국내 카드사들이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해외로 나가 새로운 차원의 카드산업 신규 부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프로세싱 사업의 해외진출 이외에도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 가능한 고객 서비스 개발 △중소형가맹점 전문 매입사업 추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른 신규사업 진출 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플라스틱 카드의 성장이 정체기에 달했다”며 “스마트폰과 결제수단을 연결시킨 결과 모바일 카드 월 이용액이 월 173억원에 달하는 등 지난해보다 무려 25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카드 외에도, 해외 수수료 없는 글로벌카드 보급에 집중하며 연간 2000여억원에 달하는 플라스틱 카드 발급비용 감소를 추진하는 등 카드사로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창조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가맹점 매입사업과 관련해선 “카드사나 밴사의 마케팅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중소가맹점을 비씨카드가 전문적으로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안정화되면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기록한 3조1000억원의 매출을 2015년 매출 3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구체적 경영성과를 도출하는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비씨카드는 최근 발족한 '크레딧 아카데미'를 통해 신용카드 전문 교육과정, 신용카드 전문 자격제도, 신용카드 전문 도서출판,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신용카드 전문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현금결제의 단순 대체 수단이었던 시기가 '신용카드 1.0 시대'였다면, 각각의 상품과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지금이 '신용카드 2.0 시대'이며, 스마트폰 등 급격한 모바일 환경 변화로 인해 신용카드 사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은 '신용카드 3.0 시대'가 될 것"이라며 "비씨카드는 모바일 리더쉽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3.0 시대로의 전이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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