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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제공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멀티플레스 극장체인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중국 영토 확장세다. 중국 진출 7년만에 CGV 중국 20호점 시대를 연다.
CGV는 오는 28일 중국 션양시에 CGV 중국 20호점 ‘CGV션양 진롱중신’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CGV는 2006년 중국 1호점 CGV상하이 따닝 오픈 후, 상하이·베이징·우한·텐진·푸순·션양·판진·옌타이·닝보·하얼빈·우후·중산·창샤 등 13개 도시에 총 20개 극장 151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CGV는 올해 이미 오픈한 9개 극장을 포함해 총 16개 극장을 추가로 열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CGV는 중국 11개 극장에서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의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Entgroup)이 발표한 중국 내 극장 사업자 순위에 따르면 CGV 중국은 지난해 말 22위(박스오피스 점유율 1.2%)를 기록했으나 불과 6개월만인 지난 6월 기준 18위(박스오피스 점유율 1.6%)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3200개가 넘는 영화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중국에서 CGV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컬쳐플렉스’ ‘특별관’ ‘상생’을 기반으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CGV 글로벌사업팀 임형곤 팀장은 “CGV 중국 20호점 돌파는 다양한 브랜드의 멀티플렉스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컬쳐플렉스, 특별관, 상생이라는 차별화 키워드를 바탕으로, 차후 중국을 전략적 글로벌 요충지로 강화해 문화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GV션양 진롱중신은 IMAX, 스윗박스 등 특별관을 포함해 총 10개관 규모이며 좌석은 모두 1826석이다. 중국 션양시 내 오피스, 관공서 등이 밀집한 금융과 교통의 중심지인 북역상권의 IFC 몰 4~5층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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