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싱크탱크 “생애 첫 투표 의무화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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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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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크탱크가 청년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젊은이들의 생애 첫 총선거에서 투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커지는 청년층과 노년층의 투표율 격차를 막기 위해 생애 첫 투표에 불참한 젊은이에게 벌금을 내게 하는 대신 ‘지지후보 없음’ 항목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IPPR은 청년층과 노년층의 투표율 격차가 커지면서 노년의 부유한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불균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생애 첫 투표 의무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것이 젊은이들을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할 효과적 장치로 이 제도가 민주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IPPR이 제안한 첫 투표 의무화를 둘러싸고 가디언의 웹사이트에는 “투표권에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포함된다”, “‘지지후보 없음’ 항목이 있다면 의무투표제 도입도 고려해볼 만 하다” 등 500여 건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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