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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피아노계단 연주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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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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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테마스테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사장 오홍식)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원장 이학노)과 함께 27일 부평역 환승통로계단에 17음을 내는 피아노계단(일명 건강계단)을 지하철기관 최초로 설치했다.

이번에 인천도시철도1호선 부평역에 ‘건강동행’이란 테마로 설치한 피아노계단은 이용객이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부터 센서가 인식하여 피아노 첫 번째 음계 ‘도’부터 차례로 소리를 내고 동시에 계단에 설치된 LED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계단 이용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역마다 계단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서 고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고 부평역 환승통로 역시 편리한 에스컬레이터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그러나 이번에 계단을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건강계단 설치로 계단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홍식 사장은 “힘든 이동경로라고 느껴졌던 계단을 건강계단 테마로 변화시킴으로써 재미뿐 아니라 걷기의 장점, 비만예방 등 평소 간과할 수 있는 건강을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앞으로 공사는 대중교통이용고객과의 ‘건강동행’을 위해 건강계단 확대 설치는 물론 다양한 건강테마발굴로 고객만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1세기 녹색웰빙시대를 맞아 지하철기관 최초로 선보이는 ‘부평역 피아노소리 나는 건강계단’은 이용고객의 건강마인드를 제고하고 나아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혼잡 예방은 물론 에너지절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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