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111명, "우리도 이제는 모비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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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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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펙보다 열정·창의인재 채용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과 신입사원 대표들이 상반기 대졸공채 입사식에서 기념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111명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상반기 공채 규모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창의성은 선배사원들에게 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오늘의 열정으로 빠르게 현업에 적응해 글로벌 톱5 달성은 물론 현대모비스를 세계 최고의 부품사로 키워나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대졸공채 전형에 앞서 새로운 채용방식을 시도했다. 기존 채용 전형과 더불어 ‘오픈하우스’로 명명된 채용설명회를 지난 3월 마북연구소에서 최초로 실시해 연구개발의 핵심현장을 취업준비생들에게 공개하고 취업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오픈하우스의 일환으로 스펙을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비시안 콘테스트’를 진행해 창의성과 열정만으로 인재를 평가,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는 지나친 스펙쌓기 경쟁에 가려진 뛰어난 창의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 2013 상반기 대졸공채 입사식에서 ‘자동차 탐구생활’로 명명된 우수과제를 수행한 신입사원 대표가 친환경차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입사식은 연수기간 활동보고 및 사령장 수여, 임원들과의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8주간의 연수활동 영상 시청을 통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에 불태웠던 열정을 다시한번 되새겼으며 신입사원 대표의 입사포부 및 ‘자동차탐구생활’로 명명된 과제 우수팀 발표를 통해 다부진 각오와 톡톡 튀는 창의력을 뽐냈다.

이후 열린 만찬행사에는 신입사원들이 배치될 각 본부별 과장급 선배사원들이 함께 자리해 신입사원들과 일면식을 갖고 직장생활 노하우 및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신입사원들은 이후 각 팀의 선배사원과 함께 6개월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빠른 업무적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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