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대장 병영체험·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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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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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을지연습과 연계 UFG훈련기간 중인 지난 26일 제9보병사단에서 국가 위기와 재난 발생 시 최일선에서 민방위대 조직을 지휘하는 지역 민방위대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보현장 병영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병영체험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용우 9사단장, 고양경찰서장, 일산소방서장과 고양시 각 지역 민방위대장 300여 명이 참석해 민·관·군·경이 하나 되는 통합방위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9사단의 통합방위에 대한 소개와 그에 따른 군·관·경의 역할과 안보태세 확립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아들, 동생 같은 군부대 장병들의 축하 공연으로 참석자들은 요즘 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그간의 도발행위와 같은 전면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유사시 위기관리 대응 체계’ 확립은 더욱더 강조돼야 할 사항”이라며 “이번 전국 최초로 고양시가 실시한 ‘킨텍스 테러·생물테러·배수지 독극물살포, 북한이탈주민 대량 유입·주민대피실제훈련·북한특수요원 고양시 침투·사이버테러’ 등과 같은 을지연습 현장훈련에 대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전국에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성 시장은 참석자의 상당수를 차지한 여성 민방위대장들에게 “오늘 병영체험 및 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가셔서 ‘여성인 나도 군대를 제대했다’고 남편, 아들들에게 자랑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교육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병영식사를 마친 후 민방위대장들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범죄 대응요령, 화생방 테러시 행동요령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는 고양경찰서, 일산소방서, 9사단 강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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