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성형중독 이유 "돈 벌기위해 손 댔다가…"

선풍기아줌마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씨가 성형 중독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27일 KBS '여유만만'에서는 일명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는 한혜경씨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한씨는 "처음에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려다 일이 이렇게 됐다.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아버지가 집은 있지만 직업은 없었다. 엄마가 여기저기 돈 꿔러 다니시며 홀로 고생했고 어머니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가수를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너무 외로웠다. 그러다 불법 성형시술에 빠졌다. 특히 얼굴이 커지면 더 강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얼굴 키우는 시술을 계속 받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한씨는 최근 많이 줄어든 머리 크기에 자신감이 생겨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