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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14단지 조감도.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다음달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이번에 마곡지구에서 나올 물량은 최근 공급이 크게 줄어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이 많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공사는 다음달 강서구 마곡지구 1~7블록, 14~15블록에서 총 2800여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다. 시공은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등이 맡는다.
마곡지구는 마곡∙가양동 일대(366만5086㎡)에 산업단지, 주거단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면적으로 따지면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면적의 5배에 달한다.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LG컨소시엄을 비롯해 롯데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대기업 입주가 확정돼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의 대표 직주근접 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서울 화목원'(가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직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의 75~85% 선에 공급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생태환경도시를 구축함으로써 첨단산업과 주거지역이 조화된 친환경적인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160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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