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던 출생아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수는 3만34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800명(12.6%)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0.4%)부터 시작해 2월(-9.1%), 3월(-10.2%), 4월(-8.0%), 5월(-9.4%)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던 중 가장 크게 추락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가 감소한 반면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사망자 수의 경우는 2만300명으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부산, 전북, 경북 등 세 지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2만62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00건(0.8%) 늘어나는 등 지난 5월부터 2달 연속 증가세다. 혼인건수가 증가한 시도별은 경기, 충북, 경북인 반면 서울과 경남 2개 시도는 하락했다.
이혼건수의 경우는 92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00건(5.2%) 줄어드는 등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7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인구는 58만5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만5000명(4.4%)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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