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재판당시 공개된 구카이라이 증언 동영상 캡처사진.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새로운 혐의로 다시 재판장에 서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종료된 보시라이의 재판과정에서 구카이라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으로부터 프랑스 호화빌라와 아들 보과과(薄瓜瓜)의 여행경비를 명목으로 수 십억원을 챙겼다는 사실이 드러나 추가 기소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중국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후에도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재판을 재개하거나 별도의 재판을 열 수 있다"면서 "구카이라이에 대한 처벌이 더욱 무거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카이라이는 지난해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고의살인죄)로 사형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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