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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군 부대내 '술'에 이어 '호화공연'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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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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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정권을 잡은 뒤 정부관료 및 공산당의 '부정부패척결, 사치풍조근절'을 외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이번에는 군부대 내에서의 '호화공연'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인민해방군 총정치부가 시 주석의 의향을 반영해 대형 문화예술공연 관련 규정을 전 군대와 무장경찰부대에 시달하고 원칙적으로 부대 내에서의 대형 호화공연을 금지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27일 보도했다.

또한 거금이 투입되거나 사치행위가 발견됐을 경우 엄격한 조사를 받을 것이며 예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근검절약 풍조를 체현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금주령'에 이어 군부대에 내려진 두 번째 사치풍조 근절을 위한 조치다. 총정치부는 "이번 지침은 당중앙과 당중앙군사위, 시 주석이 강조한 이른바 '사풍(四風 관료주의·형식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 척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화공연 금지조항 외에 군대 예술단원들의 지역방송국 프로그램이나 개인 및 기업이 주최하는 공연 참가를 엄격히 제한하고 전문기술 3급 이상의 간부에게 '장군' 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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