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6조5594억원으로 전월 대비 36.8% 감소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조달실적은 66조54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주식발행 규모는 2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65.8% 급감했다.
전월 한 건도 없었던 기업공개 실적이 440억원(4건) 발생했지만 유상증자 실적이 1579억원(6건)으로 전월 대비 73.3% 급감한 결과다.
7월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3575억원으로 전월 대비 35.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규모는 각각 1조7534억원, 2조1926억원으로 19.2%, 9.9%씩 줄었다.
같은 기간 자산유동화증권은 7724억원으로 61.7% 급감했고 은행채도 1조6391억원으로 48.3%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6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금리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6~7월 국고채 금리가 3%를 돌파하는 등 회사채 발행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7월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실적은 없었고 발행형태는 모두 일반사채로 나타났다. 사채종류별로는 무보증회사채가 1조7334억원 발행돼 비중이 90%를 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회사채가 1조5034억원으로 전채 무보증사채 비중 86.7%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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