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29회 경매..9억 이우환 '점으로부터'등 50억어치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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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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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10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 150점 경매

이중섭의‘물고기를 잡는 아이들’과 엽서화 4점세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이중섭의‘물고기를 잡는 아이들’과 엽서화 4점세트가 추정가 2억5000만에서 3억5000만원에 경매에 나온다. 이우환 1975년작‘점으로부터’도 추정가 6억5000만~9억원에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오는 9월 10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여는 제129회 경매에 이중섭의 작품을 비롯해 총 150여점 50억어치의 경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중섭의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은 초기에 발행된 이중섭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 1940년부터 강제징용을 피해 원산으로 돌아오던 1943년까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엽서화 4점은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에 대한 애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부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정가 6억5000만~9억원. 이우환_From Point_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_116.5x90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는 독일 Galerie M, Bochum의 소장 이력이 담겨 있는 표가 붙어 있다. 이 갤러리는 이우환이 ‘점으로부터’시리즈를 진행, 발전시켜가던 1976년과 1978년에 개인전을 열었던 곳. 1995년과 2006년의 개인전까지 총 4번의 전시를 이곳에서 가졌던 곳이다. 150호 크기의 2000년작 이우환의 ‘조응’도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에 출품됐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1 à 10 Gouttes - No.6’(추정가 6000만~9000만원),.150호 크기의‘물방울’(1억3000만~1억8000만원)도 출품됐다.

이번 경매는 최근 고미술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해 청전 이상범의 실경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 우리 옛 도자기 등 다채로운 고미술품 60여점과 국내 근현대 대표작가들의 작품 55점과 야요이 쿠사마, 리차드 프린스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 25점, 앤티크 보석과 컨템포러리 보석 10점도 경매에 오른다.

출품작은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9월 4~ 9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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