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노무노무'부터 '선물계좌'까지…사과만 몇번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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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해명 [사진=크롬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크레용팝의 계속되는 논란과 사과에 팬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크레용팝의 높은 인기 덕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 선물 전용계좌를 개설할 계획이니 선물 대신 돈을 입금해달라"며 "입금된 돈은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팬들의 사랑을 돈으로 환산하려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소속사 측은 "선물을 받지 않기로 한 애초의 취지는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음으로써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감 때문"이었다며 "그 해결책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부의 방식을 택했는데 방법과 단어 선택이 신중치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크레용팝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에는 멤버들의 일베 활동과 표절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크레용팝 측은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당시 이뤄진 일들이었다"며 "'노무노무'라는 표현은 인터넷에서 애교스런 표현을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이전에 활동했던 '댄싱퀸' 때부터 사용했고 크레용팝의 롤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헬맷과 장갑 착용에 대해서는 "점핑과 장풍 안무를 부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였으며 '빠빠빠'의 만화주제곡과 같은 느낌에도 잘 어울려 결정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크레용팝의 논란에 팬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쯤되면 소속사가 안티(best***)" "인기가 많아졌다고 자만하지 마라. 안티팬도 팬과 비례할 수 있으니까(djat***)" "기부는 분명 좋은 일이지만 홍보용으로 생각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wood***)" "크레용팝 이름이 해명용팝, 사과용팝으로 진화했다는데 맞나요?(subs***)"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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