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박환일=닷새간에 걸쳐 진행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에 대한 재판이 26일 완료됐다. 법원은 보시라이의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 혐의에 대한 공개 재판을 이날 오후 1시를 끝으로 종결한다며 향후 판결결과는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앞서 재판 첫날인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에 걸쳐 보시라이의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 혐의에 관한 증거를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한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보시라이 재판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각) 재판을 속개해 유무죄를 본격적으로 다퉜다.
앞서 열린 재판에서 보시라이는 과거 당 감찰기구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자백을 번복하며 뇌물 수수와 공금 횡령, 직권남용 혐의를 모두 부인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보시라이 재판이 완료되면서 판결 결과는 내달 초쯤 나올 것으로 중화권 매체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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