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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美 QE3 축소, 예정대로 진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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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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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몇 가지 지표들이 예상대로 나오면 (양적완화 축소가)계획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 총재는 최근 참석했던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홀 회의에 대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잭슨홀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금융시장 종사자들이 모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에 대해 “결국은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잘 맞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실제로 유동성이 확 줄어드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와 괴리돼 있던 일부 국가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옛날처럼 큰 위기가 온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고, 국지적으로 몇몇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시각들이 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시장은 항상 앞서가기 때문에 상당부분 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대처한다고 본다”면서 “이번 잭슨홀 미팅에 대한 전망도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재는 “회의에서 만난 글로벌 IB(투자은행) 관계자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비교적 잘 움직이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Goldman Sachs 증권 권구훈 전무, BoA 메릴린치 증권 이재우 상무, Citi group 증권 원준영 전무, NH농협증권 손석규 본부장, ING은행 이현배 본부장, PIMCO 홍콩지점 박정 한국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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