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화신' 방송 캡처 |
27일 방송된 'THE 화신 LVE'에 출연한 승리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스캔들을 직접 거론하며 대중들 앞에 나섰다.
지난해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에는 침대에 상의를 벗고 누워있는 승리의 사진과 함께 밤을 보냈다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됐으며 "승리가 성행위 도중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승리는 "연예계 데뷔 후 첫 스캔들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그 잡지가 굉장히 유명해 유명인사가 아니면 실리지 못한다. 내가 실렸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 (스캔들에 대해) 고민해 보니 대중들이 나를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화신'에서도 가수 아이유가 출연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SNS에 은혁과 얼굴을 맞댄 다정한 포즈의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으나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아이유는 "실수로 그랬다. 그건 무조건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나로 인해 내 주위 사람과 '그 사람'의 주위 사람에게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국민 아이돌,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들은 이미지 하락에 직격탄인 스캔들에 대해 정면 돌파로 맞서며 자신들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1여 년의 시간이 지난 후의 해명이라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또한 '했다, 아니다' '예, 아니오'라는 답 없이 무조건적인 사과나 스캔들 이후의 생각만을 말한 것은 아쉽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아니지만 권상우는 자신의 팬카페 '천상우상'을 통해 찌라시를 통해 유포된 강예빈과의 밀월여행 루머를 적극 부인했다. 찌라시에는 강예빈이 유부남 스타와 열애 중이며 그 상대가 권상우라고 지목돼 있었다.
한상덕 평론가는 "'돌직구'라는 흐름의 시대에서 대중들 역시 스타들의 직접적 발언에 대해 거부반응이 없다"면서 "그러나 '돌직구'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스타들 역시 애매모호하게 말을 흐린다. 해명의 가치가 낮아진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