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성쿤 공안부장 [사진=신화사] |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은 28일 테러공작소조가 전날 베이징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테러공작소조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러공작소조 조장엔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이 임명됐으며, 부조장에는 왕융칭(汪永淸) 정법위 비서장과 쑨젠궈(孫建國) 인민해방군 부참모장, 소조 주임 왕젠핑(王建平) 공안부 부부장 등이 임명됐다.
이날 회의에서 궈성쿤 공안부장은 “일이 커지기 전에 일찌감치 처리한다”는 원칙과 “사건을 적극 예방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책을 견지하며 반테러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각 방면에서의 반테러 활동을 전면적으로 실행해 최대한 폭력테러주의의 현실적 위협을 제거하고, 최대한 테러활동이 번식할 수 있는 토양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분리독립을 원하는 무장파와 당국간 유혈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신장 카스(喀什)에서 테러세력과의 전투가 벌어져 무장경찰 옌샤오페이(32)이 사망해 그에 대한 추도식이 지난 25일 열렸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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