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후원 하에 국립특수교육원이 전국의 초, 중, 고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여 범국민적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통합교육에 대한 인식제고 및 사회적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같이’하는 세상,‘가치’있는 세상을 주제로 실시되었다.
교사 배수성의 작품은 보치아 경기에서 보조교사와 눈빛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한 장면이다. 보치아는 국제 뇌성마비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협회(Cerebral Palsy-International Sports and Recreation Association : CP-ISRA)의 경기규정에서 볼링과 유사한 경기로 자신의 공으로 상대방의 공을 밀어내어 점수를 얻는 운동이다. 오랜 훈련을 통해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 선생님과 학생간의 교감이 보치아의 승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치아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의 꿈과 열정 그리고 희망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교사와 학생이 교감하는 사랑의 눈빛이 감동을 준다.
교사 배수성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아이들의 습관과 표정을 비롯해 스쳐지나가는 작은 장면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갖고 보니 아이들의 꿈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예쁜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가 아닌 선생님으로, 친구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교사 배수성의 작품은 오는 10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 혜화역 미술전시관 전시되고 에듀에이블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며 홍보 및 각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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