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채권단 물량털기, 최대주주 계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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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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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남광토건 채권단이 '물량털기'에 나서면서 최대주주가 계속 바뀌고 있다.

남광토건은 최대주주인 무역보험공사가 보유지분 11.38%(87만8654주) 가운데 3.14%(24만2000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8.24%로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무역보험공사의 지분율 감소로 지분 8.57%를 보유한 농협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전날 남광토건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하루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27일 산업은행이 남광토건 보유지분 11.38%(91만6693주)를 팔아 지분율이 0.18%로 낮아지면서 최대주주는 무역보험공사로 바뀌었다. 무역보험공사마저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자 최대주주는 이틀 동안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농협은행 순서로 변경됐다.

남광토건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주협의회 구성이 무산되자 채권단 보유 지분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총 보유 지분은 57%이다.

이날 남광토건 주가는 전날보다 13.18% 하락한 929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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