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개최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KOMEC)와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부산지사와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개최한 ‘2013 조선해양 대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업체들이 총 1억60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KOMEC)는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부산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개최한 ‘2013 조선해양 대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자재업계에 신규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마련한 자리로써, 업체와 바이어간의 휴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오랜 파트너쉽 구축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국영선박공업집단(CSSC) 및 다롄 COSCO 조선소를 비롯해 일본 선주사 및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조선소 및 해외 바이어 24개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NK, 동화엔텍, 오리엔탈정공, 신한기계 등 90여개의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가 참여해 바이어-국내기자재업체간에 심도있는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약 1억6000만달러의 상담액을 이끌어냈다.
이번 상담회는 바이어와 국내 기자재업체간 상담이 정규시간을 훨씬 넘는 시간까지 이뤄져 일정에 차질을 빚을 만큼 열띤 상담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일감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우리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기도 하지만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들의 기자재 실 구매를 위한 다양한 검토로 보여진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상담회 다음날인 28일에는 바이어들이 정공산업과 동화엔텍 등 국내기자재업체를 직접 방문해 공장투어 및 추가 상담의 자리가 마련하는 등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실 구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수 KOMEC 센터장은 “신흥시장 각국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과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간의 상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발전적인 일”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신규시장 유력바이어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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