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vs위례' 강남권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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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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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및 위례신도시 등 7300여가구 공급 예정<br/>잠원동 첫 재건축 래미안과 위례 첫 주상복합 아이파크 등 관심 쏠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오는 9월부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과 위례신도시 신규분양 등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이들 지역은 비슷한 수요층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특장점이 뚜렷해 올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강남권 분양시장은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는 각각 27.74대 1, 11.03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7월 분양한 내곡지구의 '엠코타운 젠트리스'도 2.3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다음달부터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9월에는 잠원동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을 비롯해 재건축 아파트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3구 내에서 4개의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장점은 풍부한 수요와 학군, 교통 등이 완비된 생활인프라다. 또 반포나 잠원동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한강이 가까워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반면 위례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녹지여건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생활편의시설과 상권이 갖춰지고 각종 개발호재들이 순항하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진입장벽이 낮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 모두 중심 수요자들이 강남3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같은 강남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차이는 분명히 있다"며 "올해 강남권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이 있는 주택수요자들이라면 자신들의 자금사정에 맞춰 지역에 따라 합리적인 구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첫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9월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잠원'이다. 잠원지구의 첫 재건축 아파트인 이 아파트는 한강이 가까운 쾌적한 생활환경에 일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10월과 11월 2곳에서 강남권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368가구(전용 56~113㎡)로 이 중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487가구(전용 59~230㎡) 중 일반분양은 667가구다.

하반기 위례신도시의 첫 타자는 C1-3블록에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아이파크'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의 핵심특화계획인 '휴먼링' 내에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4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9층 6개동, 전용면적 101㎡로 구성됐다.

10월에는 보금자리 최초로 민간과 공동시행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성남권 A2-11블록에서 공급되는 '위례 래미안 e편한세상'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아파트다. 총 1545가구(전용 75~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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