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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외국인 적금·대출 고객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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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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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140만 명 시대를 맞아 은행권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기존 서비스가 예·송금 및 환율 수수료 등이 중심이었지만, 이제 대출로까지 확대됐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수시입출금 및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포츈 급여통장·정기예금'을 선보였다. 가입만 해도 입출금내역 SMS통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출금수수료와 이체수수료를 매월 각각 30회씩 면제한다.

1년 만기 금리는 연 2.60%지만, 예상치 못한 귀국으로 인해 중도해지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고객 특성상 3개월 이상 경과된 건에 대해서는 특별중도해지이율 2.05%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원화통장인 '신한 글로벌OK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해외송금시 해외송금수수료 면제 및 환율 50% 우대 △환전시 최대 50% 환율우대 △전자금융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마감후 인출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에는 'KB 웰컴 통장'이 있다.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는 외국인 고객은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통장을 보유만하고 있어도 환전 및 해외송금수수료를 50% 우대하고, 'KB 와이즈 해외송금서비스'로 급여를 송금하는 경우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21일 현재 2만7150좌(326억원)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국내거주 외국인(외국국적 동포 포함) 전용대출 상품인 '외국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출시 한 달째인 28일 현재 대출실적은 5건, 1억1500만원이다. 기존 거래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 신용대출 상품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외환은행의 우량고객 금리감면율이 기본 적용된다. 급여이체, 가맹점 결제계좌 및 신용카드 결제계좌 고객에게 각 0.1%포인트, 요양급여 결제계좌 고객에게 0.2%포인트를 추가로 깎아준다. 29일 기준 최저 연 4.57%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 마케팅은 송금 및 환전수수료 면제 등에 국한돼있었지만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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