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리아 제재 의회 제동, 시리아 공습 차질 불가피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영국의 시리아 제재 계획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서방국가들의 시리아 공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하원은 시리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영국 정부가 전날 제출한 시리아 제재 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됐지만 표결 결과는 반대 285표, 찬성 275표로 시리아 제재 동의안 부결이었다.

이날 부결된 시리아 제재 동의안의 주요 내용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합법적 차원의 인도적 대응 조치 승인 △군사 개입을 하기 위한 표결은 유엔조사 발표 후에 추진 등이다.

영국 정부는 처음에는 유엔의 승인 없는 조기 공습 방안을 추진했지만 야당과 여론의 반발로 유엔 조사 결과 발표 후 의회 승인을 받고 군사 개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수위를 낮췄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에 따라 서방국의 시리아 공습은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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