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 생산 첫 상용차 '카운티'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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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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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쓰촨현대 첫 생산 모델 … 2013 성도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차가 중국 생산 첫 상용차인 중국형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앞세워 중국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차는 30일 중국 사천성 성도시 세기성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3 성도 국제 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쑨전티엔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동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현지 기자단 및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카운티’를 출시하고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공개했다.

카운티는 지난해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첫 생산모델이다.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중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버스로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의 중국형 카운티는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황금색 외장 컬러를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최고출력 150ps, 최대토크 59kg·m의 3세대 F엔진을 탑재해 등판, 가속, 출발 성능 등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실내 곳곳에는 우드그레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안락한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리무진 모델에는 럼버 서포트와 별도 테이블 등을 갖춘 VIP 고급시트와 럭셔리 무드 램프, 고급 카페트, LCD 모니터 등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날 현대차는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공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의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갖추고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급 트럭이다.

국내 대표 중형트럭 마이티는 우수한 품질 및 내구성, 탁월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되는 현대 상용차 대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와 마이티를 중국형 모델로 개발해 2014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 2017년 17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성도 국제 모터쇼에 총 600㎡(약 18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카운티, 트라고 엑시언트,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스템 모형, 중형트럭 CNG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등 2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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