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난달 30일 용인 지곡동에 개설된 중앙연구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워크아웃 졸업 여부는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공사가 중단된 미국 공장에 대해 김 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공사를 재개해야 할 시점이 머지않았다”며 “시간의 문제일 뿐 미국 공장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답보 상태인 중국 남경 공장 이전 계획에 대해 “9월부터 남경시와 본격 협상을 진행해 조만간 이전 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새로운 설비를 투입해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는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경 공장을 품질과 환경이 업그레이드된 공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불리한 여건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국 교체용타이어(RE) 시장 확보를 위해 2013~2015년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연구소 개설과 관련해서는 “타이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결국은 원천 제품 개발 능력”이라며 “먼 미래를 내다봤을 때 공장 증설보다 R&D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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