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양사는 UHD OLED(올레드)TV와 77형 올레드 TV 등을 각각 최초로 선보이며 차세대 TV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유럽 생활가전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 삼성, 최대 규모 부스…갤럭시 노트3·UHD OLED TV 최초 공개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8466㎡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UHD OLED TV를 비롯해 커브드 55형 OLED TV·84형 UHD TV 등 차세대 TV제품과 스마트 가전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UHD OLED TV는 OLED TV 해상도를 UHD급(3840×2160)으로 높인 제품이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UHD와 OLED를 결합한 제품인 만큼 TV화질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큰 2608㎡ 규모의 생활가전 전용관에서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들을 초청해 요리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막식 이틀 전인 4일 모바일 언팩를 열고 갤럭시 노트3와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 등 모바일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5.7인치 아몰레드 풀HD 디스플레이 3GB RAM, 4.3.3젤리빈 운영체제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60형 이상 대형TV에 최적화된 350W 출력을 가진 에어트랙 ‘HW-F850’, 무선 포터블 오디오 ‘DA-F60·F61’, 홈시어터 ‘HT-F9750W’, 블루레이 플레이어 ‘BD-F8500’ 등 AV제품과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적용한 ‘삼성 스마트 프린터 NFC(C463 시리즈)’, 웨이브, 인디 등 신개념 프린터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 LG, 77형 올레드TV로 차세대TV 기술력 과시…가전·모바일 전시 확대
올해 30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올레드 TV와 UHD TV를 선보이며 차세대 TV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인 77형 올레드TV도 공개하며 ‘세계 최대’타이틀도 가져갈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가전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별도 부스를 마련해 프리미엄 청소기와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도 최근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3~4배 정도 전시 규모가 확대된다”며 “전시 콘셉트는 ‘스마트’로 전략 스마트폰 G2와 올레드 TV 등에 맞춰 가전도 스마트 기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전자는 올해 사상 최초로 모바일 부스를 마련하고 이달 초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2와 새롭게 선보이는 태블릿PC G패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G패드는 LG전자가 약 2년만에 출시하는 태블릿PC로 8.3인치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LG전자는 다른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사운드 플레이트, 도킹 스피커 등 AV 제품도 선보인다. TV 음향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운드 플레이트’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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