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사진=대원미디어]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1일 호시노 고지 지브리 스튜디오 사장은 한 기자회견에서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은퇴 배경 및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1997년 '원령공주',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때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연출자와의 이견으로 인해 번복한 바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후계자가 정해졌기 때문에 은퇴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 정치에 실증을 느껴 은퇴를 결심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베 정권에게 위안부 문제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우익세력에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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