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한철 헌재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자율적이고 개성있는 시민들이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경제·사회 각 영역에서 이해관계가 표출되고 이념대립과 부의 양극화 등 갈등요소가 심화되고 있다”며 "헌재가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 등 통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다할 때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수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헌재는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호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지키는 역할에 충실해왔다”며 “그 결과 헌법은 살아 숨쉬는 국민들의 생활규범이자 모든 국가행위의 기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김용담 한국법학원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 등 법조계와 학계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헌재는 이날부터 6일까지 ‘헌법재판주간’으로 정하고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념음악회 및 명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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