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6시쯤 홍해에 진입했으나 지중해로 들어가라는 지시는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중해에는 이미 미군의 양륙함정 5척이 주둔해 있으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크루즈 미사일로 즉각 시리아를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니미츠함의 홍해 진입은 지난 달 21일 화학무기를 사용해 무고한 양민을 죽인 시리아 현 전권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니미츠함을 포함한 6척의 미군 군함대 소속 함정들은 공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개입 요구안이 미 의회의 휴회기간과 맞물려 연기되고 있어 미군의 시리아 공격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미 해군은 지난 주부터 지중해 동부해역에 있는 2척의 전투함을 이용해 평소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순찰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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