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미리 본 추석 후 수익형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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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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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상반기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4·1 종합 부동산대책 후 모처럼 주택시장으로 분위기가 쏠린 탓에 다소 더딘 행보를 보였다. 저금리 호재를 타고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은 공급과잉과 분양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 저하의 악재를 겪었다.

상가시장 역시 상품별·지역별 양극화가 상존했다.

LH가 공급하는 물량의 경우 고양 삼송지구,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 곳곳에서서 대부분 주인을 찾아 지난해 못지않은 호황을 누렸다. LH 상가는 적정한 공급량, 아파트 입주와 맞물린 빠른 상가 활성, 필수 업종 구성 등으로 공실 위험성이 낮고 비교적 소액투자처여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예정가격 대비 2~3배 이상의 낙찰로 과열현상을 보였고 고양 삼송 지구에서는 2억원대 상가가 11억대에 낙찰되었다 계약을 포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추석 후 본격 열리는 하반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경우 LH 상가는 광교신도시·호매실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상반기 못지않은 투자자들의 발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마곡지구가 리드 지역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 신호탄이 쏘아 올려지면서 추석 이후에는 상가 등의 물량 공급도 대기 중이다.

마곡지구는 서울 마지막 알짜 지구라는 희소성에 첨단 연구개발지구로 조성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0여만㎡에 조성중인 사업으로 연구개발 및 기타 업무, 주거 등이 혼재된 개발지다.

지하철 5·9호선과 인접하고 강남·강북 및 인근 광역도로 이용 접근성이 좋다. 행정구역상 서울이라는 이점으로 LG·이랜드·코오롱컨소시엄·대우조선해양 등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특히 기존 베드타운형이 아닌 자족형 택지지구로서 주거와 비주거 상품 모두 관심이 높다.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위례신도시 상업시설도 투심 모으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현장 중심의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요예측과 적정 가격은 보수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 수요발생 시점과 유동 인구화 단계를 감안하면 택지지구는 중장기 투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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