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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뫼비우스' 포스터] |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뫼비우스의 온전한 감독판을 부산영화제에서 볼 수 있도록 김기덕 감독을 설득해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한번 만나보겠다"고 답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어 "어느정도 가능할 것 같지만 확답은 못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남동철 한국영화프로그래머는 "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베니스에서 상영된 버전을 틀고 싶다고 청을 드렸었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은 베니스 이후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지금 등급을 받은 버전을 상영하겠다고 하셨다"며 "창작자 본인의 의지로 틀겠다고 했기 때문에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18회 BIFF에는 총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등 센텀시티 인근과 해운대, 남포동 등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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