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3개노선중 인천지역의 노선(송도∼청량리)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경기도의 동탄∼일산구간이 먼저 추진 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과다한 예산투입에 따른 재정부담을 이유로 인천시와 경기도가 제시한 송도∼청량리 구간,동탄∼일산 구간,군포∼의정부 구간등 3개노선의 GTX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기재부는 그러나 지난달 열린 GTX실무자회의에서 사업의 조기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여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곳으로 판단되는 동탄∼일산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7월2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KTX동탄역 공사현장을 방문해 “GTX를 조기에 추진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기재부가 당초 예산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한 GTX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면 다음사업의 착공지연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송도국제도시를 서비스산업 발전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 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해서도 송도∼청량리구간의 GTX 우선건설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인천시는 또한 지난달 인천을 방문한 박근혜대통령에게도 이같은 뜻을 담은 건의를 하는등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3개노선이 동시에 착공되면 좋겠지만 정부의 예산관계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 된다”며 “기재부에 인천시의 상황과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송도∼청량리구간이 먼저 추진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