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수 급감, 지난해보다 24만명 줄어 "저출산 때문"

  • 유치원생은 누리과정 덕에‘껑충’…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저출산에 따른 취학적령인구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오해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1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등학생 수는 652만9196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1843명(3.6%) 감소했다. 초등학생이 5.7%, 중학생 2.4%, 고등학생은 1.4% 줄어 저학년일수록 감소폭이 컸다.

반면 유치원 원아 수는 누리과정 도입을 비롯한 정부 지원 강화 영향으로 작년보다 7.2% 증가한 65만8188명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선 취업 후 진학’ 효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70.7%로 0.6% 포인트 줄어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취업률은 작년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30.2%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교원 1명당 학생 수는 초·중·고 모두 줄어든 반면 초·중·고 교원 수는 0.6% 증가했다. 정규교원은 초등학교에서 1117명(0.6%) 늘었으나 중학교는 284명(0.3%), 고등학교는 799명(0.7%) 줄었다. 반면 기간제 교원은 초등학교에서 967명(12.2%)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970명(13.9%), 고등학교는 1260명(7.8%) 상승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교원에서 여성의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늘었다. 학교급별 여성 비율은 초등학교 76.6%, 중학교 67.5%, 고등학교 48.1%였다.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25.2%였다.

대학, 전문대학 등 433개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 수는 작년보다 0.5% 감소했다. 여학생 비율은 42.4%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년보다 1.1% 감소한 8만5923명이었다. 유학생인증제 도입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초·중·고등학교 수는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57개교 늘어난 1만1658개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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