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을 겨냥한 APT 공격 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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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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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하우리는 국내 특정 은행을 겨냥한 지능형 지속 위험(APT)공격용 악성문서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한 해킹 메일에 첨부된 악성 doc 문서
특정 은행을 겨냥해 발송된 해킹 메일은 지난달 28일 해외에서 배송되는 송장 형태로 발송됐다. 메일에 첨부된 악성 워드문서를 열람할 경우 워드 문서 취약점에 의해 악성코드를 내려받도록 제작되어 있다.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네트워크 방화벽 등록, 각종 정보 절취, C&C 서버에 접속하여 악의적인 명령 수행이 이뤄기 때문에 은행 내부에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해당 악성코드를 열람할 경우, 정상 문서 파일이 보여짐과 동시에 악성코드가 함께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심하기 어렵다. 발견 당시, 감염 후 생성된 악성코드를 국내 백신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진단하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 정부기관 및 백신업체에 공유하여 긴급 대응 중인 상태이다.

김정수 보안대응센터 센터장은 “금융거래시 필요한 PC 보안 모듈을 악용한다던가 가짜 금융 앱을 가장하여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한 지능적인 악성코드들이 최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내부를 타겟으로 APT 공격이 이루어진다면 더욱더 치명적이고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며 "금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에 대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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